양파를 좋아하면서도 몰랐던 것|매일 음식에 넣어 먹으며 알게 된 양파의 영양


나는 원래 양파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양파만 따로 요리해서 챙겨 먹지는 않는다. 된장찌개나 김치찌개에도 넣고, 고기를 볶을 때도 넣고, 카레나 각종 볶음요리에도 자연스럽게 넣어 먹는다.


그래서 나에게 양파는 ‘건강을 위해 일부러 챙겨 먹는 음식’이라기보다는 늘 주방에 있고 음식 만들 때 당연히 사용하는 익숙한 식재료였다.


그런데 얼마 전 양파에 대해 다시 알아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양파를 좋아하면서도 양파에 대해 참 모르고 먹었구나.”


블로그를 시작하고 좋은 점이 하나 있다면, 평소 그냥 지나쳤던 것들을 한 번 더 찾아보고 배우게 된다는 점이다. 내가 먼저 알아보고 괜찮은 내용이라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양파에는 어떤 성분이 있을까?


양파에는 퀘르세틴(Quercetin)이라는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식물성 성분이 들어 있다.


퀘르세틴은 항산화 작용과 혈관 건강 등 여러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되고 있는 성분이다.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있지만 결과가 항상 똑같지는 않기 때문에, 양파를 먹으면 혈압이나 콜레스테롤이 무조건 내려간다거나 특정 질환을 예방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나도 이제 건강에 관한 글을 쓸 때는 “이 음식만 먹으면 좋아진다”는 식의 이야기는 조심하려고 한다.


건강은 한 가지 음식보다 평소 식사, 운동, 수면과 생활습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양파를 먹는 방법은 아주 평범하다


나는 양파즙을 따로 먹거나 생양파를 매일 챙겨 먹지는 않는다.


내가 가장 자주 먹는 방법은 평소 음식에 넣는 것이다.


찌개를 끓일 때 양파를 넉넉히 넣으면 자연스러운 단맛이 나고, 고기를 볶을 때 함께 넣으면 음식 맛도 좋아진다. 카레나 볶음밥, 계란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특히 요즘처럼 짜게 먹는 습관을 조금씩 줄여보려고 할 때 양파, 마늘, 허브와 같은 재료로 음식의 맛을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국심장협회 역시 소금을 줄이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양파와 마늘, 허브, 향신료 등을 활용해 음식에 맛을 더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부분은 나에게도 꽤 현실적인 방법이다.


건강 때문에 갑자기 맛없는 음식을 먹기보다는 원래 먹던 음식에서 소금과 강한 양념을 조금 줄이고 양파 같은 채소를 더 넣는 것이라면 꾸준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으로 먹어야 좋을까, 익혀 먹어도 될까?


예전에는 건강에 좋은 채소는 무조건 생으로 먹어야 좋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양파를 대부분 익혀 먹는다.


찌개에도 넣고 볶아도 먹고 고기와 함께 구워 먹기도 한다.


양파는 생으로만 먹어야 하는 음식은 아니다. 조리 방법에 따라 일부 성분의 양이나 형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 방법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결국 내가 꾸준히 먹을 수 있는 방식으로 여러 음식에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더 좋다고 생각한다. 양파의 퀘르세틴은 식품으로 섭취했을 때 인체에서 흡수되는 것으로 확인된 연구도 있다. 


양파를 다시 보게 됐다


이번에 양파에 대해 알아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특별한 건강식품보다 평소 식탁에 올라오는 평범한 음식이 더 중요할 수 있겠구나 하는 점이었다.


나는 양파를 좋아하면서도 그냥 맛을 내기 위한 재료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조금 알아보니 양파 역시 다양한 식물성 성분을 가진 채소이고, 무엇보다 가격 부담 없이 여러 음식에 쉽게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도 나는 양파를 약처럼 생각하면서 억지로 많이 먹지는 않을 것이다.


대신 지금처럼 찌개에도 넣고, 고기에도 넣고, 볶음요리에도 넣으며 자연스럽게 꾸준히 먹어보려고 한다.


그리고 건강에 관심이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무슨 음식 하나가 병을 고쳐주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먹는 평범한 식재료를 조금 더 알고 먹는 것부터 건강한 식습관이 시작되는 것 같다.”


블로그를 하면서 나 역시 하나씩 배우고 있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양파 한 개도 이제는 조금 다르게 보인다.


내가 먼저 배우고 실천해 보고, 괜찮은 것은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것.

아마 이것도 내가 블로그를 계속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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